책속에서

포노사피언엔스/최재봉 저

새밀 2019. 12. 7. 10:42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문명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이 책을 읽고 명쾌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알게 해주고

변하는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우리에게 힌트를 주는 책!!!

꼭 읽어보아야 하는 책으로 강추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포노 사피엔스란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인 사람들을 칭합니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어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이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25쪽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스마트폰은 지난 10년 사이, 전 인류의 생활에 가히 '혁명'이라 부를 만한 변화를 불러온 도구가 되었습니다. 26쪽

일상이 이미 혁명이다.

먼저, 요즘 은행에 가는 일이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은행 업무는 스마트폰으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통산업은 어떤가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판매는 그 수도, 매출도 급혁히 증가했습니다.

미국 경기가 초호황인데도 대형 백화점이 파산한 이유는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유통 때문입니다. 31쪽

방송산업은 더 심각합니다.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은 지난 10년 사이 무려 50%가 줄었습니다. 여러분은 kbs를 더 많이 보시나요? 유튜브를 더 많이 보시나요? 32쪽

생소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혁명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의 시장경제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32쪽

요즘 애들이 세상을 이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밀레니얼세대는 새로운 문명의 창조자인 동시에 소비의 주력세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거래를 하고, 소비하고, 미디어를 보고, 금융시스템까지 새롭게 정의하는 사회가 시작되면서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기성세대는 더 이상 문명을 주도할 수 없게 된 것이죠.

반면, 스마트폰과 SNS일상에 익숙한 밀레니얼세대의 디지털 문명에 관한 아이디어는 작은 것이라도 그 가치가 급등했습니다. 아이폰의 탄생이 세상의 주인을 60대에서 30대로 바꿔버린 것입니다.

자본과 글로벌 결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시대의 리더는 이제 밀레니얼세대입니다.

위기와 기회, 이것이 혁명의 두 얼굴입니다.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게는 위기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기회가 온것입니다. 50쪽

게임판 위로 올라간 택시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라고 가정하고, 그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게임방식을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우버입니다. 60쪽

100년 동안 견고했던 택시 서비스가 불과 9년 만에 이렇게 추락하게 된 이유는 뭘까요?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인류의 자발적 선택' 때문입니다.

우리는 움직이며 소비합니다.

애플은 10년간 30억이 넘는 사람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만든 기업입니다. 아이폰의 창조자 스티브 잡스는 순신간에 인류를 스마트폰 문명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갤러웨이 교수가 아이폰의 성공 요소로 꼽은 것은 유희에 대한 욕망입니다.

유희에 관한 모든 욕망을 차지한 애플은 견고한 '아이폰 생태계'를 구축하고 강력한 팬덤에 힘입어 새로운 디지털 문명의 창시자가 된 것입니다. 114쪽

스마트폰이 인류의 손에 들리자 구글은 인간의 뇌 활동을 재정의합니다.

구글의 유튜브는 이제 거의 모든 것의 학습을 동영상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텍스트 기반 학습에서 영상 기반 학습으로 교육 문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114쪽

페이스북은 인류의 심장, 관계와 애정을 재정의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현하며 인스타그램으로 자신의 일상을 표현합니다.

페이스북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위챗, 카카오톡 등 다양한 sns관계망이 만들어지고 또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계는 새로운 상식을 만들고 새로운 비지니스의 기회도 만들어갑니다. 115쪽

아마존은 소비생활을 바꾼 기업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 만들어지든, 전 세계 어디에서 구매를 원하든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그들의 욕망을 해결해줍니다.

주목할 것은 'the four'의 성장을 견인하는 최고의 하드웨어기업이 우리나라 삼성전자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제조기업 중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은 건 바로 새로운 인류의 디지털 문명 확산에 필수적인 제품을 완벽하게 만드는 기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팬덤이 소비 혁명을 주도한다.

우리 아이돌 BTS의 세계적인 인기는 자발적인 '팬덤 소비'가 소비시장에 얼마나 무서운 변화를 가져오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데이터입니다.

천만 명이 넘는 BTS의 팬클럽 ARMY는 신곡 뮤직비디오가 발표되자 마자 전 세계로 영상링크를 실어 나르며 무려 70여개국에서 아이튠즈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게 합니다. 그들의 전파력은 기존 음악 유통망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강력합니다. 천만 명의 자발적인 온라인 마케터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팬덤은 자본이 만드는 마케팅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물로 이 모든 건 BTS의 음악과 밴드의 매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거대한 글로벌 팬덤을 만들 만큼의 강력한 킬러콘텐츠가 있었기에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확산시킨 것이죠

BTS의 성공은 이제 온라인에서의 히트가 음악시장 자체를 장악하는 힘이 생겼다는 걸 보여줍니다.

음악 유통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 있던 TV와 라디오 등 방송 매체는 이미 절대권력을 상실했고 그 자리는 디지털 플랫폼이 차지했습니다.

자본도 네트워크도 취약했던 벤처 기획사의 신인 가수가 팬들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디지털 플랫폼밖에 없었습니다. TV, 라디오, 방송 매체에 자주 나올 수 없었던 BTS는 데뷔부터 유튜브 방송을 이용합니다. 그 유명한 방탄TV입니다.

오로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키워나가던 BTS는 그들이 열광할 만한 음악과 군무를 보여주며 해외로부터 엄청난 팬층을 만들어갑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그들의 매력을 알아본 열광적인 팬들이 SNS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됩니다.

특히, 2017년 이후에는 전 세계로 거대한 팬덤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이들이 BTS 인기 전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과거 전통적인 방송과 콘서트가 갖고 있던 파워를 이제는 SNS를 통해 연결된 팬덤이 갖게 된 것입니다.

고객의 표준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1차 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기계 문명을 갖게 되었고 이것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인류생활의 표준을 혁명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증기기관과 함께 기차가 등장하고 철도 네크워크가 세계 구석구석으로 깔리면서 서구 과학 기술 문명이 퍼집니다.

2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 세계로 전기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보다 안정적인 전기에너지가 전 세계로 보급되면서 거의 모든 생산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네트워크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일어났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의 생활에 또 거대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드론 등 새로운 디지털기술이 곧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현실이 된 디지털 문명의 표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생각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문명이 바뀌면 상식이 바뀐다

유튜브라는 생태계의 법칙

팬덤의 힘입니다.

'오직 킬러콘텐츠로 승부하고, 성공하면 팬덤이 형성되고 팬덤이 확장되면 사업이 된다.'

이것이 유튜브의 생태계의 사업화 법칙입니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결정권은 팬, 즉 소비자가 갖고 있습니다.

이래서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왕이자 절대권력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지령으로 움직이는 15억

중국의 추진력

2012년 중국 공산당은 15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지령을 내린 것이죠.

'오늘부터 택시는 폰으로 불러 타고 요금도 폰으로 결제하라.' 포노 사피엔스의 문명을 표준으로 선택하겠다는 메시지를 온 국민에게 전한 것입니다. 이 후의 변화는 그야말로 일사천리입니다

우리는 불편해서 잘 쓰지 않는 QR코드 인식방식을 15억 인구가 일사분란하게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물건을 사고 돈을 내야 할 때면 너도나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합니다.

현금보다 스마트폰 결재가 표준이 된 것입니다. 심지어 상하이에 있는 걸인들은 목에 QR코드를 인쇄한 표식을 걸고 다닙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보다도 더 개방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기업들의 등장과 디지털 소비 생태계의 구축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소비 문명의 변화를 위기보다는 기회로 삼으려는 생각이 큽니다.

디지털 문명의 '인의예지'

고객이 왕인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그들과 공감하는 능력을 갖는 건 가장 기본적인 소양이자 필수 능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부터 SNS 활동을 통해 디지털 문명을 제대로 경험하고 공감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백인백색을 넘어 일인백색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지털 문명에 익숙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디지털 문명 시대에도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었을 뿐 사회를 이루는 중추는 여전히 사람입니다.

그래서 훌륭한 인재가 되는 근본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유효합니다. 아니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것도 가릴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문명 시대를 위한 최고의 인재상은 '훌륭한 사람', '의의예지'를 체득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언급하는 인의예지는 급변하는 디지털 문명사회에 걸맞는 인의예지입니다.


#북액션

기존의 산업혁명들은 시간이 한 참 흐른 후에 그때 그 변화는 혁명이었어라고 규정지었습니다.

그에 반해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선포를 하고 시작한 혁명입니다. 그만큰 변화가 속도가 급격해서일까요?

이미 우리는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한 시 라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으니까요.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고, 은행업무 보고, 영화, 방송 , 유튜브를 시청합니다.

학교에서 날라오는 가정통신문도 앱으로 확인한지 오래구요.

내가 하룻동안 얼마나 걸었고, 얼마나 잤는지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합니다.

지갑은 두고 외출할지언정 스마트폰을 두고 나갔다간 다시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합니다. 애시당초 외출할 때 스마트부터 챙기는게 일상인 것입니다.

투자든 교육이든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리더하는 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삼성.. 투자를 한다면 세계 디지털 문명을 리더하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잃지 않는 투자가 될것이구요.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예나 지금이나 가장 기본이 되는' 참된 인간' '훌륭한 인간'의 기본인' '인의예지'를 강조하되 디지털 문명에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간단한 검색이나 메신저앱 위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포노 사피엔스 레벨 1입니다.

포노 사피엔스 레벨 5 정도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양한 업무에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은행 업무와 개인 비지니스까지 스마트폰으로 해결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최고의 수준을 레벨 10이라고 한다면 이들은 이 디지털 문명을 만들어가는 창조자 그룹입니다.

레벨 10의 포노 사피엔스들은 기본적으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문명에 매우 높은 이해도를 가진 사람들이며, 1980년 이후 태생으로 특히 인터넷 게임을 많이 한 사람들입니다.

은행업무와 개인 비지니스를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저의 겨우는 레벨 5정도는 될것같네요.

게임으로 스마트폰과 물아일체(?)를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게임을 기반으로 확장된 사고를 경험하게 해 줌으로 써 우리가 가지 못하는 경지인 레벨 10단계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부모로써 숙제일 것 같습니다.

게임만 하고 말것인가 게임을 하면서 디지털 정체성을 갖고 포노사피엔스 시대에 창조적 인재가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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