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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물인너넷용 통신기기 번호 100억개로 늘린다

새밀 2019. 5. 14. 13:45

 

 

내년에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일본이 사물인터넷(IoT) 전용 통신번호 공급량을 현재의 125배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르면 내년 중에 기기를 연결하는 통신용 번호를 100억개 확충할 계획이다. 
 

일본은 기기 간 통신에 쓰이는 고유번호로 '020'으로 시작하는 11자리 숫자를 사용해 왔는데, 이를 14자리로 만든다는 것이 총무성의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020' 번호 공급량은 현재의 8천만개에서 100억개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일본은 내년 봄부터 IoT에 필수적인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시대에는 모든 장비를 특정하는 각각의 번호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은 '070' '080' '090'으로 시작하는 11자리 모바일 전화번호와 별도로 2017년부터 기기 간 통신 전용으로 '020'을 도입했다.

현재 11자리인 '020' 시작 번호는 8천만 개 중 이미 3천만개 이상이 할당돼 2022년부터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무성은 번호 부족에 대비해 '02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14자리로 만들어 100억개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IoT 기기 번호는 모두 '020'으로 통일할 방침이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 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IoT 기기는 2017년 현재 전 세계에 275억개 보급돼 있고, 내년에는 이 수치가 403억개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