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향기

아스달과 함께하는 오산여행

새밀 2018. 12. 13. 11:32

아스달과 함께하는 오산여행

  • 신동진
  • 기사입력 2018.10.10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를 기술하신 단재 신채호(申采浩)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씀하셨고 단군조선·고조선·부여·고구려 중심의 역사인식 체계를 수립하셨다..

최근 우리시에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의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인 아스달연대기 제작을 위한 세트장이 오산시 내삼미동에 약 21,000㎡부지에 조성이 완료되어 금년 10월말에 촬영을 시작하여 2019년 5월에 방영 예정이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인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린 드라마로 한류스타인 송중기·장동건·김지원·추자연 등이 출연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는 드라마세트장 유치를 계기로 관광(觀光)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아래 준비단을 구성하고 세트장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와 포토 존 설치, 안내인력 배치, 외국인을 위한 리플렛 제작, 민간자본을 유치한 드라마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지역의 다양한 축제·문화제등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와 연계 한다는 계획이다.

드라마세트장 주변에는 경기도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고인돌 9기와 제211호로 지정된 고인돌 2기가 위치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약 7만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그 중 3만개 이상이 한반도에 있고 경기도에는 약 700여기의 고인돌이 있고 오산에는 약 20여기의 고인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인돌의 건축연대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으로 측정 시 기원전 1,000년 에서 기원 전 4,000년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고인돌의 건축연대가 우리 민족 최초의 고대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신화로 보느냐 역사로 보느냐의 문제와 관계가 깊다고 여겨진다.

고인돌이 청동기 시대와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이고 고인돌의 건축연대가 기원전 24세기까지 확인이 되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청동기시대의 시작도 기원전 24세기 전후로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고조선 지역의 청동기 시대가 기원전 24세기 이전으로 올라간다면 그동안 비과학적이라고 비판을 받아온 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은 더욱 과학적 근거를 갖게 되어 고조선이 신화가 아닌 역사로 기술되는 근거로서 뒷받침이 될 것이다.

시에서는 드라마세트장 유치를 계기로 세트장을 방문하는 한류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 코스로 관내에 입주해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회사와 협조 하여

드라마세트장 →오색시장 →아모레퍼시픽 스토리 가든 을 운행하는 시티투어도 계획하고 매주 토·일요일 운행하는 관내코스는 역사탐방코스와 생태탐방코스로 다변화 하여 운영하고 효(孝)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광역코스인 효행(孝行)탐방로를 지속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관광(觀光) 도시 오산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시는 아스달연대기 드라마세트장 유치를 계기로 민과 관이 협심하여 함께 노력하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관광(觀光)도시 오산의 초석(礎石)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신동진 오산시 관광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