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라지브 수리 노키아회장
매일경제 / 2018. 10. 12.
노키아 회장의 5G에 대한 생각과 최근 삼성이 발표한
미래중점 4대사업중(전장ᆞ바이오ᆞ5G.AI)
하나인 5G에 대한 투자를 볼때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는 어떨지 고민해본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
"5G는 전기·인터넷처럼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꿀것
10년 경제효과 무려 12조弗. AR·VR시장 급팽창 시작으로 일자리 2200만개 창출 예상.
`대용량·빠른 속도·끊김없음` 놀라운 삶의 변화 목도할 것
◆ 제 19회 세계지식포럼 ◆
"지금까지 기술들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지만 실제 생산성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5G는 생산성 패러독스를 해결할 유일한 기술이다."
정보기술(IT)에 투자하더라도 생산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로버트 솔로 하버드대 교수가 주장한 생산성 패러독스 이론이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70년간 생산성이 오히려 후퇴했다. 1970년대 3차 산업혁명 이후 생산성 성장률은 그 전 100년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바꿔놓을 세상은 기존 경제학 이론을 뒤집을 만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세계지식포럼 '인류를 위한 거대한 도약 : 내 삶을 바꾸는 5G의 경제사회적 임팩트' 세션에서 이처럼 5G가 바꿔놓을 세상을 전망했다. 수리 회장은 "2G, 3G, 4G까지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더 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했지만 생산성 향상에는 큰 효과가 없었다"며 "5G는 이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5G는 1~3차 산업혁명이 달성하지 못한 생산성 혁명을 이뤄낸다. 수리 회장은 "5G가 가져올 효과로 2028~2033년 미국 생산성은 한 자릿수가 아니라 30~35% 상승할 것"이라며 "1950년대 생산성 황금기와 맞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산성 혁명은 단순히 미국에 국한되는 게 아니고 5G가 상용화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생산성 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G로 무선통화가 가능해졌고 3G는 이메일 시대를 열었다. 4G는 모바일 기술을 활성화시키며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공유경제의 촉매제가 됐다. 수리 회장은 5G로 달라질 세상은 기존 모습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리 회장은 "대용량, 빠른 속도, 초저지연이라는 5G 특성으로 이젠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지고 비용 역시 80~9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5G 속도는 4G보다 20~100배 빠르다. 데이터 용량도 100~1000배 커진다. 이 때문에 고화질 영상의 실시간 전송은 물론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을 시작으로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수리 회장은 "4G는 3G에서 단순히 속도만 빨라졌지만 5G는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는 물론 수많은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의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조업 혁신은 물론 헬스케어, 물류, 자율주행 등의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리 회장은 "5G는 전기, 엔진, 인터넷과 같이 세상을 바꾸고 산업을 변화시키는 본질적인 기술"이라고 단언했다. 일각에서 5G가 차별된 서비스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회의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4G가 상용화됐을 때도 회의론이 똑같이 있었지만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냈다"며 "네트워크 공급자가 먼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시장을 개척하면 이후에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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