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이슬 같은 인생

새밀 2018. 7. 28. 09:31

이슬 같은 인생/미산 윤의섭


아침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은 햇볕이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인생으로 태어나

내가 제일이라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내 마음에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지나친 욕심도 버려야 한다


난척 하는

얼굴 표정을

짓지 않아야 하고


모든것을

내 뜻대로 해보려는

욕심을 또한 버려야 한다


풀잎에 맺혀 있는 이슬은

햇볕이 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杜甫詩 공부] 春望(춘망) 희망을 갈망하다  (0) 2018.08.02
물향기 수목원  (0) 2018.08.01
저녁노을  (0) 2018.07.27
창파 滄波  (0) 2018.07.25
계류의 물소리  (0) 20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