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비 내리는 차 창가에/미산 윤의섭 정거장의 플랫폼에
비가 내리고미끄러지 듯 떠나는 기차의 모습창가에 기대앉은
나그네 가슴 유리창에 빗물이 흘러내리네
스쳐가는 야산들도
비에 젖으니여수 旅愁의 눈빛이 촉촉해지네헤어지기 싫어도
잡지 못한 그 사람 비에 젖은 유리창에 어른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