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미산 윤의섭
동산이 보이는
작은 언덕에
라일락이 피었다
고요한 산책길에
진한 향기가
나를 따라온다
작은 꽃잎에는
첫사랑의 언어가
눈을 황홀하게 이끈다
생명력을 솟게 하고
창조의 향연을
여는 듯 화려하다
봄을 끝내려는
유혹의 향기
계절을 새로 꾸미고 있느냐?
진한 향기의
추억만 남겨두고
그렇게 여름을 맞으려는가?
라일락/미산 윤의섭
동산이 보이는
작은 언덕에
라일락이 피었다
고요한 산책길에
진한 향기가
나를 따라온다
작은 꽃잎에는
첫사랑의 언어가
눈을 황홀하게 이끈다
생명력을 솟게 하고
창조의 향연을
여는 듯 화려하다
봄을 끝내려는
유혹의 향기
계절을 새로 꾸미고 있느냐?
진한 향기의
추억만 남겨두고
그렇게 여름을 맞으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