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심춘 尋春/미산 윤의섭잔솔이 울창하니 바람이 솔솔 오솔길을 따라가면 장승이 있고계류의 물소리가 귀를 씻어 주네아침의 해가 뜬지 이미 오래니이슬이 마른 나뭇가지에새순 트는 향기가 산을 흐르네소나무에 둘러싸인 작은 언덕산새 똥 흐트러진 마당바위에가랑잎 깔고 앉아 봄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