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유정 유수 有情流水

새밀 2013. 4. 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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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유수 有情流水/미산 윤의섭

 

숨어 있던 아침바람이

계류에 물을 따라

솔솔 내려올 때

물가에 걸터앉아

흐르는 물 바라보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유수 流水에 물으니

무어라 말을 할 듯

사랑의 선율이

돌 틈에서 속삭이네

 

물 씻김이 매끄러운

돌 틈에 흐르는 물

수정 같은 맑은 빛

고운 임 반기는 듯

여울 소리 아롱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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