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족 濯足/미산 윤의섭
세월도 흐르다 흐르다
여기서 쉬어가네
푸름 감도는 물이 맑으니
구름의 그림자가 비치고
바닥의 금모래는
씻어 일듯이 깨끗하여
맨발을 담그니
시원하고 시원하네
솟아오른 산봉우리
주위를 외워 싸고
여기저기 서 있는 소나무와 바위가
계류의 주인일세.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초의 달-67년 그 후 (0) | 2012.08.02 |
---|---|
풍경 風磬 (0) | 2012.07.28 |
추어의 나한정-수위치백 철도 (0) | 2012.07.11 |
정야 靜夜 (0) | 2012.07.09 |
겸손 (0) | 201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