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신록 강산

새밀 2012. 5.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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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 강산/미산 윤의섭

 

화려하게 붉던

4월은 가고

연두색 치마 펄럭이듯

신록의 춤이 곱다

 

젓 냄새 엄마 품의

여린 이파리들

촉촉함에 윤이 나고

맑은 바람 숨 쉰다

 

강도 출렁 산도 출렁

온천지 푸른 바람

오욕과 우울을 벗고

숲 속으로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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