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잔설/미산 윤의섭
상왕봉의 잔설이
녹아내리는
계류의 맑은소리
발걸음을 멈추고
다섯의 높은 누대
신령스럽게 굽어보는
전나무 숲길에는
명 조 鳴 鳥의 지저귐
산울림으로 퍼지네
진리와 지혜를 밝히는
적광전 용마루
아름다운 치미가
봄빛을 받고
멀리서 들리는
상원사 종소리
늦은 오후 길에
뒤 따르듯 들려오네.
오대산의 잔설/미산 윤의섭
상왕봉의 잔설이
녹아내리는
계류의 맑은소리
발걸음을 멈추고
다섯의 높은 누대
신령스럽게 굽어보는
전나무 숲길에는
명 조 鳴 鳥의 지저귐
산울림으로 퍼지네
진리와 지혜를 밝히는
적광전 용마루
아름다운 치미가
봄빛을 받고
멀리서 들리는
상원사 종소리
늦은 오후 길에
뒤 따르듯 들려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