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달항아리/미산 윤의섭 허공 속을 헤매던 도공이 달을 보았다. 밤중에 둥실 떠 있는 백설같은 청아함. 한쪽이 일그러 진 듯 하면서도 어리숙한 순수, 그 둥굼에 만족함은 미완의 미를 자극하고 선비의 무욕을 여백의 극치로 깊고 단아게 표현하였네. 조선의 백자 달 항아리, 그 속에 풍요와 다복을 가득 채우리.. 2009.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