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청죽靑竹

새밀 2009. 3. 3. 09:18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청죽靑竹/미산 윤의섭


긴 겨울에 
찬 서리 치고
바람이 거칠어도 
꺽이지 않는 
사계절 푸름의 청죽靑竹이여!
흙담 돌틈에
족제비 숨고
찬바람 밀어낸
죽림 속으로
새 바람이 흘러든다.
시련의 지사志士들
주저앉고 싶은 때
너를 보고 용기 얻어 
빛 바랜 마음이 푸르러진다.
                                20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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