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박새

새밀 2009. 2. 25. 07:26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박새/미산 윤의섭


새벽 안개 얇게 퍼진 
참나무 숲 속,
어다선가 딱다구리 
고요를 깬다.
길옆의 덩굴속엔
박새들이 희롱하며
열정의 소리를 
주위에 뿌린다.
생기가 솟아나는 
수액樹液의 소리
박새들의 노래에 
반주伴奏가 되여
춘흥春興의 행진곡이 
숲을 흐른다.
                                   200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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