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서해춘심西海春心

새밀 2009. 2. 13. 09:38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서해춘심西海春心/미산 윤의섭
      
      
      핏빛으로 비추인 
      구름이 아릅답고
      석양의 불덩이 
      앞섬을 태울듯 이긁거린다.
      무성無聲의 출렁임이
      한참을 흘렀을까?
      태양을 삼킨 저 바다 
      말이 없이 검푸르다.
      파도에 실린 밀물이
      갯벌로 밀려오고 
      흰 물새는 날아올라
      춘심春心을 부르네.
                 2009.2.12.


       

'미산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을 타고 가는 천사를 보았다.  (0) 2009.02.20
소심素心  (0) 2009.02.15
대보름  (0) 2009.02.09
춘한春寒  (0) 2009.02.06
입춘대길立春大吉  (0)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