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144]
九日藍田崔氏莊(남전의 중양절)/미산 윤의섭
老去悲愁强自寬 늙은몸 가을이 서러워도 그서름 이겨내어
노거비수강자관
興來今日盡君歡 흥을 도두어 마음것 그대와 즐기나니
흥래금일진군환
羞將短髮還吹帽 멋적게 짧은머리 바람에 날린 두건 주워
수장단발환취모
笑情傍人爲正冠 손님에게 웃으며 씨워달라 청하기도 하네.
소정방인위정모
藍水遠從千澗落 남수는 먼 골자기에서 천갈래로 흘러내려 오고
남수원정천간낙
玉山高並兩峯寒 옥산의 높이 어우러진 두봉우리 쌀쌀하게 서있네
옥산고병양봉한
明年此會知誰健 내년 이맘때에는 이들중 누가 건장하리요
명년차회지수건
醉把茱萸仔細看 취하여 수유꽃 잡고 곰곰히 바라보나니.
취파수유자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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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日=중양절 국화주와 수유꽃을 꽂놓는 풍속이 있었음
藍田=장안 동남쪽에 있는 명승지
强自寬=울적함을 억지로 풀고저함
玉山=남전의 별칭(경옥의 산지이기도함)
두보의 그많은 시가 명시아닌것이 없으나
여기서도 중양절에 늙어 수심에찬 심회를 잠시 접고
藍水遠從千澗落 남수는 먼 골자기에서 천갈래로 흘러내려 오고
玉山高並兩峯寒 옥산의 높이 어우러진 두봉우리 쌀쌀하게 서있네
라는 명구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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