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보리가 익고 매실이 살찌니

새밀 2008. 5. 27. 09:35
    보리가 익고 매실이 살찌니/미산 윤의섭
    
    보리가 익고 
    매실이 살이 찌니
    탁 트인 들에
    푸름이 지천으로 가득하다.
    갈증과 허기虛氣로
    주린 배에  
    생명의 진기眞氣를 가득히 채우고
    나태懶怠와 이기利己로
    야윈 몸  
    만춘晩春의 향기로  몸을 씻는다.
                                  2008.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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