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물 마을과 물/미산 윤의섭 시냇가의 버드나무 물향기에 흔들리고 옥같이 맑은물이 속삭이듯 흐르네 저마다 높이솟아 뽑내는 아파트 회색의 마른 몸이 비오기만 기다리네 마을 이름도 옥류 은계동 시냇물이 졸졸졸 개울물에 씻기는 돌돌 돌 물줄기가 흐르는 마을에 살고 싶네. 2010.6.8. ............................ 미산의 자작시 2010.06.09
도시와 산 도시와 산/미산 윤의섭 라일락 꽃의 강렬한 향기가 바람에 실려 마을로 흘러드네 고층아파트의 밀림 속 회색의 벽은 바람을 막고 숨을 거칠게 하네 산이 그리워 산산 바람을 보내주는 산 회색의 아파트에 푸름의 이끼를 길러주는 산. 2010.6.4 .................................................................................. 미산의 자작시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