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 그리운 고향/미산 윤의섭 눈발 흩날리는 유리창에 후두두 후두두 나뭇잎이 떨어지네 차 한 잔 앞에 놓고 살 같이 지나버린 세월 고향 생각 그리워 눈 감으면 떠오르는 진실을 마시고 그윽한 유혹에 귀를 기울이면 실패의 잔영이 물속으로 흐르네 껍데기 벗겨진 몸둥어리는 빙 천.. 미산의 자작시 2011.12.29
향수어린 대동강 향수어린 대동강 /미산 윤의섭 하늘 끝 반쯤 떨어진 모란봉에는 진달래가 붉게 물드렀느냐? 이수 강물에 떠 있는 능라도에는 실버들이 휘휘 늘어 졌느냐? 부벽루 절벽 아래 흐느끼는 강물 소리 저문 안개에 덮여 있느냐? 며칠 후에 다시 오마 잃어버린 65년 화석이 된 향수 鄕愁 눈물도 말라버려 북녘을.. 미산의 자작시 2011.04.12
마음의 고향-鄕愁 마음의 고향-鄕愁/미산 윤의섭 구름이 느릿느릿 하늘을 서성이고 나목의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나그네의 고향생각 아련한 순정을 가슴에서 건저낸다. 송아지 우는 초가마당 고추 말리고 돌담길 따라가던 순이의 마음을 지금은 알것 같고 섭다리 개울 물 여울지며 흐르는지? 당 넘어 갈대꽃은 겨.. 미산의 자작시 200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