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에 채인 슬픔 태풍 볼라벤에 채인 슬픔/미산 윤의섭 바다가 뒤집힐 듯이 폭풍의 언덕을 이룬 파도 가두리양식 뗏목을 육지에 패대기 첬으니 어부의 울부짖음이 하늘을 찌르고 때리듯이 아픈 바람이 풋고추를 떨어트리고 비닐하우스를 날려보내니 농부의 타는 가슴 숯검정 같네 산등성이 과수원에 익.. 미산의 자작시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