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입추 冠岳立秋 관악입추 冠岳立秋/미산 윤의섭 산구절초 잎이 진한 것은 백로를 앞두고 꽃 심을 품은 탓이리 돌계단을 오르면 돌이 마중하고 바위 뒤에는 큰 바위 서 있네 산을 오르는지 바위를 오르는지 숨이 찰 듯하면서도 시원한 물소리 따라오네 불꽃이 휘둘리는 듯한 뾰족한 산정에 오르니 아하! 시원하고나 임.. 미산의 자작시 2011.09.08
도봉산 < 도봉산 오봉능선> 도봉산/미산 윤의섭 비가 내리면 젖은 바위 부드럽게 닥아오고 해가 나면 살아 움직이듯 힘살을 들어내네 기암절벽 이룬 능선 산인가? 바위인가? 멀리서 보면 산이요 가까이서 보면 바위일세 돌사이 물이 가고 나무사이 바람가는 망월사를 둘러보고 이태조가 무학을 만난 회룡.. 미산의 자작시 2011.08.05
산록의 미美 산록의 미美/미산 윤의섭 사슴의 목같이 부드러운 산록 눈 안개 내리며 하얗게 덮여 있다 비탈 길 돌 틈에 수정 어름 흐르고 눈 속의 낙엽이 나무 밑에 숨어 있다 깨달음을 위하여 몸을 닦는 어린 몸 수리산 봉우리 하늘을 향하여 빙천을 따라 날아오른다. 2009.12.28. 詩作노트 수리사는 고요의 상징처럼 .. 미산의 자작시 2009.12.28
우후청산雨後江山 우후강산雨後江山/미산 윤의섭 검은구름 멀리 희미해 지고 앞산의 뜬 구름이 가벼운 듯 움직인다. 골짜기에 박혔든 안개도 흩어지고 목욕을 끝낸 나무들이 술렁인다. 고개 넘어 불어오는 청풍이 자리 할듯 산비탈 바위들을 간지럽힌다. 풍우에 젖어버린 세상의 흙탕물, 옥류로 씻어내는 물소리가 시.. 미산의 자작시 2009.07.20
산채 나물 ♬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산채 나물/미산 윤의섭 물소리에 이끌리어 산으로 들어간다. 홀로가는 고적孤寂에 바람이 따라온다. 바위 뒤에 숨어서 산중화 피어있고 어디서 들리는지 산새소리 지저귐이 맑기 만 하다. 산나물 뜯어서 배랑에 채우고 이끼틈의 청풍을 산주 몰래 훔처내어 미음微音의 흥얼.. 미산의 자작시 2009.06.16
산山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산山/미산 윤의섭 바람을 먹는 산, 해를 보고 구름을 찾는 산, 어머니 냄새가 풍기는 유색乳色의 계류는 골짜기를 흐른다. 새소리 벌래소리는 녹음이 품고 너무나 편안한 고요는 산속의 주인다. 조약돌을 돌아온 물은 이기낀 옹달에서 마음을 풀어 놓는다, 글씨무늬 가득한 나.. 미산의 자작시 2009.05.31
산은 어이 고요한가?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산은 어이 고요한가?/미산 윤의섭 구름을 타고 내려온 물줄기 바위에 떨어지니 비탈에 놀라 폭포가 되였느냐? 새소리 벌래소리 바위뒤에 숨고 바람을 부르는 폭포소리. 용소에 구비도는 낙수, 쉴새없이 흘러가는 물길은 급한데 산은 어이 고요한가? 2009.5.14. 미산의 자작시 2009.05.15
산정山靜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산정山靜/미산 윤의섭 잔물결 흐터지는 작은 못이 숨어있고 푸른솔 갑옷같이 두터운 녹음속에 고요한 산길이 미로같이 나있다. 산새소리 아닌가? 미풍微風에 착각하고 이끼틈의 조약돌 그 물소리 더욱 조용하구나. 둥지의 알을 품은 산새가 주인이고 산길의 나그네 오늘의 .. 미산의 자작시 2009.05.09
산정山靜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산정山靜/미산 윤의섭 잔물결 흐터지는 작은 못이 숨어있고 푸른솔 갑옷같이 두터운 녹음속에 고요한 산길이 미로같이 나있다. 산새소리 아닌가? 미풍微風에 착각하고 이끼틈의 조약돌 그 물소리 더욱 조용하구나. 둥지의 알을 품은 산새가 주인이고 산길의 나그네 오늘의 .. 미산의 자작시 2009.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