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수상 隨想 한가위 수상 隨想/미산 윤의섭 먹장 같은 동산에 휘영청 둥근 달이 소원을 빌라 하네 올익은 벼 이삭 세세 풍년 고마우나 실업청년의 가슴은 숯검정 같고 무정한 청춘의 결혼기피 심각하네 분단의 통한으로 백발이 된 노인은 망배단에서 눈물짓고 택배에 실은 호화선물 뉘 집으로 가는지 길거리가 분.. 미산의 자작시 201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