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탁족溪流濯足 계류탁족溪流濯足/미산 윤의섭 나무들 사이로 바람이 흘러들고 계류의 돌들이 옥玉 같이 깨끝하다. 산새소리 벌래소리, 여울이 물소리를 빠르게 하는듯, 숲속의 합창이 여름을 재촉한다. 나그네의 발목을 물속에 담그니 세속의 찌꺼기가 몸에서 빠지는 듯 시원함에 취한 중에 어느듯 노을이 서산에서.. 미산의 자작시 2009.08.20
시냇가에서-溪流遊鴨 溪流遊鴨계류유압/단원 김홍도.흐르는 시내에서 오리들이 유영하고 시냇가에서-溪流遊鴨/미산 윤의섭 버들가지 스치며 시냇물이 흐르고 잠수하는 오리들 수초 사이를 누빈다. 잔잔한 물소리 잠시 멈추더니 오리의 물질소리 여울지듯 들린다. 상류의 돌 틈에서 다듬어진 시냇물 소풍하던 어린이의 미.. 미산의 자작시 2008.04.21
탄류灘流-여울 물고기 여울을 거슬러 용문에 오르고登龍門 탄류灘流-여울/미산 윤의섭 봄비가 내리니 돌다리밑으로 냇물이 여울지고 푸르고 하얀빛의 물거품이 아롱진다. 겨울을 지날때 한빙寒氷에 몸을 닦던 조약돌의 알몸이 봄빛에 들어난다. 강변의 나무들 나신이 부끄러워 봄옷치레 하려고 꽃저자에 나선다. .. 미산의 자작시 2008.03.16
눈이 녹는 계류解氷溪流 < ‘산가청류’(山家淸流·63×129㎝·)/靑田 李相範 청전만의 야산 수목 계류 민가 농부등..들냄새와 정감이 고요한 풍정을 느끼게 한다 눈이 녹는 계류解氷溪流/미산 윤의섭 마른 풀잎이 길가에 밟히고 겨울에 쓸어진 나무등걸 들어난다. 산중턱의 비탈밭 급해진 보리싹이 눈속을 헤집고 푸른잎을 .. 미산의 자작시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