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오세요, 진주강씨5대초상·물고기노니는그림·분청사기
이수지 입력 2018.08.06. 13:44
진주강씨 5대 초상화, 물고기 주제 회화와 도자기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동시에 전시된다.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7일부터 11월18일까지 '강세황과 진주강씨 5대 초상' '물고기 노니는 그림과 분청사기' 등을 주제로 새 작품을 선보인다.
'물고기 노니는 그림과 분청사기' 전시는 풍요, 다산, 여유 등 문화적 의미를 담은 물고기를 그린 회화와 도자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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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진주강씨 5대 초상화, 물고기 주제 회화와 도자기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동시에 전시된다.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에서 7일부터 11월18일까지 '강세황과 진주강씨 5대 초상' '물고기 노니는 그림과 분청사기' 등을 주제로 새 작품을 선보인다.
'강세황과 진주강씨 5대 초상'은 조선 후기 문인 겸 화가 강세황 (1713~1791)을 비롯해 진주 강씨 5대 초상을 한 자리에 모았다.
진주강씨는 삼대 나란히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 '삼세기영지가(三世耆英之家)'라고 불린 명문가다. 강세황은 시서화(詩書畫) 삼절(三絶)로서 조선 후기 문예에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고, 손자 강이오(1788~1857)은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아 서화로 이름을 남겼다.
박물관은 지난해 강세황의 아들 강인(1729~1791)의 초상을 구입했다. 같은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에서 강세황의 증손 강노(1809~1886)의 초상을 구입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 이관하고 언론에 공개했다. 강현(1650~1733), 강세황, 강인, 강이오, 강노에 이르는 직계 5대 초상화가 박물관에 모이게 됐다.
강세황의 '자화상'을 비롯해 정조 시대 최고의 초상화가 이명기(1756~?)가 그린 '강세황 초상', 이재관(1783~1838)이 그리고 김정희(1786~1856)가 글을 남긴 '강이오 초상'은 정신성과 사실성을 함께 성취한 조선 후기 초상화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강인 초상'과 '강노 초상'은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는 작품이다.
'물고기 노니는 그림과 분청사기' 전시는 풍요, 다산, 여유 등 문화적 의미를 담은 물고기를 그린 회화와 도자기를 선보인다. 18세기 전반 활동한 화원 김인관은 물고기 그림으로 이름 높았다. '물풀과 물고기'는 드물게 전하는 김인관의 작품으로, 청신한 감각이 돋보인다. 조선 후기 화가 장한종(1768~1815)의 '물고기와 조개'는 사실성과 서정성이 조화를 이룬다.
분청사기를 장식한 물고기 문양은 활달한 선묘로 그려져 높은 수준의 회화성을 보여준다.
고사인물화를 주제로 한 전시도 14일부터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역대 문인들의 삶과 시문을 표현한 조선시대 그림과 글씨를 소개한다. 자연과 벗하며 시, 그림, 술, 음악에 심취한 여러 시인들이 남긴 시문과 일화는 서화 소재로 사랑받으면서 고사인물화가 많이 제작됐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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