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NGO들이 주축이 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의 미래 싱크탱크인 '유엔미래포럼'이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인 <세계미래보고서 2018>이 출간됐다.
이 책은 '밀레니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유엔미래포럼의 미래예측 연구를 담은 것으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3000명의 전문가와 학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숙 저자의 이번 신간은 2008년부터 시작된 <세계미래보고서>시리즈의 최신판으로, 이미 와 있는 미래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예측한다.
기존의 시리즈가 '미래 세대'에 초점을 맞춰 장기전망서로서 20~30년 후의 거시적 트렌드를 짚어봤다면 이번 시리즈부터는 좀 더 현재에 집중하고 세부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저자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방법을 택했다"고 했다.
제1장에서는 이미 와 있는 미래 즉, 제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기술들의 현재를 알아본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3D 프린터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유전자 편집 기술이 해결해야 할 윤리적 문제 등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제2장~제5장에서는 이들 기술의 미래와 더불어 기술로 인한 경제·사회·문화적 변화, 일자리 문제 등을 예측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조언한다. 또 기후변화, 물 부족, 인구와 자원, 빈부격차 등 지구촌의 미래를 위협하는 15가지 키워드를 통해 밀레니엄 프로젝트만의 폭넓은 분석과 전망을 제시한다.
지난 20~30년동안의 변화보다 최근 10년간의 변화가 인간의 삶을 더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에 대해 이견을 가질 사람은 없다. 변화의 속도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제까지의 10년과는 질적으로 다른 앞으로 10년을 헤쳐 나가는 혜안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등 전국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며, 정가는 1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