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한강 유람

새밀 2012. 4. 25. 09:21

 

한강 유람/미산 윤의섭

 

동재기 언덕의 진달래

솔 아래 숨은 듯이

울긋불긋 피어 있고

 

노들 물가의 실버들은

강변도로 난간 위로

휘 휘 늘어졌네

 

금 잉어 회유하여

물결 이는 수평 위로

오리 떼가 떨어지고

 

바다 향한 물길에

정한 情恨의 모이 흩뿌리니

강 갈매기 달려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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