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휴게실

서양의 고전시학[詩學의 理解]

새밀 2007. 9. 6. 16:12

[詩學의 理解]

 

서양의 고전시학-아리스도텔레스의 비극의 정의

 

"시詩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고 더 진지한 어떤것이다.왜냐하면

시는 보편적인것을 말하는데 반하여

역사는 개별적인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유명한 말이 전해진다.

 

시는 개별적인 사물의 재현을 목적삼는것이 아니라 보편적 진리에 대한

새로운 구상화의 부여를 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모방이란 뜻에는 위와같은 것이 포함된것이라고 이해해야할것이다.

 

예술의 모방방식은

1.사물의 과거나 현재의 상태

2.사물이 그렇게 이야기되고 생각되는 상태

3.사물이 그렇게 되여야하는 상태  라고 명시함으로서

사물의 재현이 아니라 그렇게 돼야하는 표현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의 근원을 원초적인 두 본능 즉

모방하려는  본능과

모방된것에 대하여 기쁨을 느끼는 본능에서 온다고 보았다.

 

비극의 6가지 구성요소로서

내적요소-  1.풀롯(사건의 결합)     2.성격.                  3.사상.과        

 외적요소- 4.조사措辭                  5.선율旋律(노래)    6.장졍場景

 

그중 풀롯이 중요한데 그이유는 비극이 단순히 인간을 모방하는 것이아니고

인간의 행위를 모방하는것이기 때문에 행위의 발전연관인 사건은

이풀롯에서 비롯되기 대문이다.

다음은 성격이나  비극은 성격이 없어도 성립되지만 행위없이는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풀롯이 으뜸이다.비극에 있어서 마음을 사로 잡는

요소는 풀롯의 구성 부분인 사태의 급전과 인적관계의 발견이라고 제시한다.

그의 저서로는 희극시의 소실로 비극시와 서사시에 대한 서술만이 전해진다.

.........................................................

 

인간은 다른동물과 달리 모방을 잘하여 처음부터 모방에 의하여 지식을 습득한다.

또한 인간은 날때부터 모방된것에 의하여 쾌감을 느낀다. 

그럴것이 무엇을 배운다는것은 최상의 즐거움이기때문이다.

 

그림을 보고 최상의 쾌감을 느끼는것은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그실물을 전혀 본일이 없는 경우에는 모방이 대상이 아니라 기교.색채.또는

이와 비슷한 원인에 의하여 쾌감을 느낄것이다.

 

이와같이 모방한다는 것과 화성話聲과 율동(운율은 율동의 일종임)에 때한 감각은

인간이 타고난 본성인바 이와같은 본성에서 출발하여 점진적인 개량을 가함으로서

즉흥적인것으로 부터 시詩를 만들어낸다.

 

고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는비극이란

 일정한 크기를 가진 완결한 행동을 모방하여

"쾌적한 장식을 가진언어"(원어는 '양념을 친')를 사용하되 각종의 장식은 작품이

상이한 여러부분에 따로따로 삽입한다.

비극은 드라마적인 형식을 취하고 서설적인 형식을 취하지 않으며 연민과 공포를

환기시키는 사건에 의하여 바로 이러한 감정의 "카다르시스"(감정의 정화)를 행한다.

 

위에서  쾌적한 장식을 가진 언어란:율동과 화성을 가진언어 또는 노래.

각종의 장식은 따로다로란 말은:어떤부분은 운문에 의해서 어떤부분은 노래에 의해서

 

풀롯(사건의 결합):

비극은 인간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행동과 생활.행과  불행을 모방한다.

행과 불행은 행동중에 있으며 비극의 목적도 종의 행동이지 성질은 아니다.

인간의 성질은 성격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행과 블행은 행동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러므로 드라마에 있어서의 행동은 성격을 묘사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격이 행동을 위하여 드라마에 포함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건의 결합 즉 플롯이 비극의 목적이며 목적은 모든것중에서 가장 중요한것이다.

또한 행동없는 비극은 불가능하겠지만  성격없는 비극은 가능할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작가들의 비극은 성격이 없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시인들에게 공통된 결함이다.

그것은 화가들중에서 "제오시스"를 "폴리그노토스"와 비교할때 볼수있는 바와 같다.

왜냐하면 "폴리.."는 우수한 성격화가인데 비하여 "제오.."는의 그림에는 아무런성격이

나타나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격.조사措辭.사상이 훌륭하게 손질되어 있더라도 풀롯이 미비하면 비극의 진정한

효과는 산출할수 없다.

그리고 비극에서 우리를 매혹하는것은 급전急轉과 발견發見인데 이들은 풀롯에 속하는 부분이다.   

또한가지 증거로 시작詩作에 초심자들이 사건의 결합보다 조사와 격묘사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사실을 들수 있는데 이것은 초기 시인들 거의 전부에서 볼수있는 현상이다.

그러므로 비극의 제1원리는 풀롯으로 비극의 생명과 영혼이고

성격은 제2의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는 그림에서도 볼수 있다.아무리 아름다운 색채라도 아무렇게나 칠한것은

흑백의 초상화만큼 쾌감을 주지 못한다.)

제3은 사상 으로 상황에따라 해야할말과 적당한말을 할수있는 능력이다.

사상을 성격과 혼동해서는  안된다. 성격은 행동자가 무엇을 의도하고 기피하는지가 분명치

않을때  그의 의도를 분명하게 해준다.

그에 반해 사상은 무엇을 증명 또는 논박하거나 보편적인 명제를 말할때 그 언사속에 나타난다.

다음은 여러가지 언어적 요소가운데

제4의 것은 조사措辭이다. 즉 언어로 사상을 표현하느것을 의미하는데그 역할은 운문에

있어서나 산문에 있어서나 같다.

나머지 두개 가운데 "노래"는 비극의 쾌감을 산출하는 양념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것이다.

장경場景은 우리를 매혹하기는 하나 예술성이 가장 적으며 작시술과는 가장 인연이 먼것이다.

비극의 효과는 공연이나 베우없이도 산출될수 있는것이며 또 장경의 준비에 관한한 의상담당자

의 기술이 시인의 기술보다 더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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