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위대한 유산
새밀
2010. 4. 28. 05:41
2010.4.27.준공한 새만금방조제
위대한 유산/미산 윤의섭
만경창파 한쪽을 빌려
19년 공들이고
후손에게 물려줄
강토를 얻었네
긴세월 풍파에
모래알 자갈 틈
장인의 눈물흔적
구석구석 배어있네
새만금 새 땅
넓기도 하여라
찰땅이 반이요
꿀물이 반일세
농사짓고
숲을 짓고
호수 위 배 띄우고
미래도시 터전 닦아
1000년을 살고 지고.
20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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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노트
새만금방조제는 착공 19년 만에 2010.4.27. 준공하였다.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km를 축조하여 갯벌과 바다를 땅으로 전환하는 간척 사업이다.
네덜란드의 기술을 추월한 세계최고의 간척기술. 그 역사를 기록한 날이다.
환경파괴 찬반의 정치논란으로 엔지니어들의 애를 태운 고난의 길고 큰 공사,
그 위대한 기술력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비보풍수 裨補風水
(터에 허결虛缺이 있어 그 부족한 지력地力을 보완하는 것)가 발달한 나라로서
현대의 녹색기술혁명은 능히 살기 좋은 옥토로 만들어 낼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