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봄눈이 산을 덮고 새밀 2010. 3. 11. 06:29 26 봄눈이 산을 덮고/미산 윤의섭 때늦은 봄 눈이 산을 덮었고 허공이 흰색으로 깨끗해 졌네 흐드러진 눈꽃을 나목의 가지들이 한 아름 씩 안았고 검은 티 묻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였네. 2010.3.10 詩作노트 기후변화로 3월의 봄눈이 전국에 내려 설국을 이루었다. 격변하는 시대발전에 필연으로 생기는 패자의 민생을 위한 부드럽고 빠른 정치를 바라며 근래 과격한 싸움 정치를 중단하고 봄눈 녹듯 화합을 이루기를. 때아닌 봄철의 큰 눈이 내린것을 보고 "봄눈 녹듯 한다"는 속담에 빗대어 소망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