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설날 떡국 앞에

새밀 2010. 2. 14. 11:45

 
    설날 떡국 앞에/미산 윤의섭 얼어 누어 붙어 잠자던 새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 설날에는 지난잘못을 삼가 꿈을 갖고 맞는다 자연의 순색 떡가래 빚어 동전 같은 떡국 앞에 술 한 잔씩 나누며 덕담에 성숙하는 설날을 맞는다. 경인 설날 2010.2.14 .......................................................................................... 詩作노트 동국세시기에 "흰떡을 얄팍하게 똑같은 크기로 썰어서 장국에 넣고 쇠고기나 꿩고기를 넣어 끊인 다음 고춧가루 친 것을 떡국이라 한다. 이것으로 차례도 지내고 손님 대접으로 쓰므로 세찬으로 없어서는 안 된다" 라고 쓰여 있다. 설날에 흰떡극을 먹는 것은 자연과 가장 합일되는 순색으로 지고함과 진실 그리고 지난 잘못을 근신하여서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새롭게 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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