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의 자작시 추수 끝낸 들녘 새밀 2009. 10. 28. 09:41 추수 끝낸 들녘/미산 윤의섭 둥그런 볏짚 덩이 드문드문 놓여 있는 추수한 들녘이 텅 비어 있다 낙엽이 흣날려도 외로움을 느끼고 갈대를 보아도 마음이 흔들린다 텅 빈 들녘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고독한 인생길에 스스로 불사르는 석양이 드리운다. /2009.10.27. 詩作노트 고독은 인생을 따라다니는 그림자이다. 가을은 추수 후의 공허 그리고 찬 서리와 낙엽 등이 우수와 고독에 잠기게 한다. 그 속에서 사색은 창조가 일어나고 고독을 해결하기 위해서 허공을 향하는 인생 스스로 불살으는 석양과 같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것이 아닐가? Woodland Echoes (숲의 메아리) - Wyman (와이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