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보의 시공부]
두보의 시 150수를 마치고/미산 윤의섭
두보는 시성詩聖의 호칭을 얻은 시인으로 중국 당나라
시대의 우수憂愁의 시인 즉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눈물로서 사실적이며 인도적인 시를 썼다.
특히 율시律詩의 형태로 응축된 시어詩語를 지어 내면서
다른이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엄밀하고 정치精緻한
표현과 때로는 침울한 마음과 섬세한 느낌이 멋지게 융합되어
실로 입신入神의 묘기를 발휘하고 사무사思無邪의 시.
사회시社會詩 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사람과 자연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는 그의 인도주의가 풍겨
나 인생의 성실성과 국가사회를 생각하는 지식인의 사고를 표현
하고 있다.
두보의 시를 "읽고 이해하기 150수"를 펼처 보았다.
현대에 이르러 아득한 옛 한시를 다시 보기란 간단하지 않다.
난해한 한자와 율시의 엄격한 틀안에 절제 축약 된 틀로 표현된
작가의 뜻이 1200여년을 훨신 지난 현대에 이르러 얼마나 알수
있을가?
역대 수많은 주해가 있으나 모두 그 시대의 사상과 역사 인식에
따라 다른것이니 현대문명에 조사된 새로운 해석과 응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마침 현대의 21세기는 세계화의 문명으로 이행되고 있는바 그동안
20세기 서구문명의 주도로 된 문명은 동양으로서는 부적합 한것이
너무 많다. 이러한 문명의 결함을 동양문화의 재조명으로 보충하고
서양문화와 조화를 이루도록 건저올려야 하는데 현대 유행에 맞도록
지식카드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본다.
번역의 오류와 서투른 내용이 많이 있음을 고백하며 계속 보완햐여
읽어 주시기를 바라면서
시에 나타난 낫말과 뜻을 간결하게 해석하고 응용하는 묘를 발휘하여
신문명화에 좋은 콘텐츠(contents)로 작용하기 바란다.
|